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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모는 도지사 김문수 운전대 잡고 소탈 매력 발산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택시 운전자격증과 함께 택시 운전의 노하우를 공개해 화제다.
 
민생을 돌보기 위해 택시 운전을 시작해 지금은 일명 택시 운전의 대가로 불리는 김 지사가 17일 (목) 밤 12시에 방송되는 tvN <현장토크쇼 TAXI>에 출연, MC 이영자와 공형진 대신 직접 ‘택시’의 운전대를 잡는 것.
 
주말마다 택시 운전을 하고 있다는 김 지사는 “도시 계획을 살필 수 있고, 도민과 소통하기 위해 시작했지만 오히려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며 솔직하고 소탈한 모습을 보인다. 3년여 동안 택시를 운전하며 겪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전국의 택시 운전기사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운전 중 차가 막히고 답답할 때 노래를 즐겨 부른다는 김 지사는 애창곡 ‘사노라면’을 부르며 노래실력을 공개한다. “노래방에 가면 점수가 항상 높게 나오는 편”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노래가 시작되자 절대음감(?)을 자랑해 MC와 제작진에게 웃음을 선사한다고.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금의 자신이 있기까지 늘 함께해준 가족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을 예정이다. 아내와의 러브스토리 및 우여곡절 많은 인생 이야기와 딸 김동주씨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한다.
 
이에 제작진은 김 지사 몰래 준비한 딸 김동주 씨의 편지를 공개했고, 쑥스러워 하던 김 지사는 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고마운 마음을 표현한다. 김동주씨는 어린 시절, 감옥에 있던 아빠에게 장난감 선물을 받았던 기억을 회상하며 “그때 나도 아빠에게 소중한 존재라는 걸 느꼈다. 20년 넘게 아직도 그 장난감을 간직하고 있다”고 고백해 감동을 더한다. 서로에 대한 마음을 이야기하던 부녀는 끝내 눈물을 보였고, 이를 지켜보던 MC 이영자와 공형진도 크게 공감했다는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