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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순자산가치 산출주기(INAV) 10초서 2초로 단축

[재경일보 양진석 기자] 레버리지ㆍ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의 투자 참고지표인 실시간 순자산가치(INAV)의 산출주기를 21일부터 10초에서 2초로 단축한다고 한국거래소가 17일 밝혔다.

대상 종목은 KODEX 레버리지와 KODEX 인버스 등 총 7개의 레버리지ㆍ인버스 ETF다.

지금까지 INAV는 주식과 파생상품 등 ETF를 구성한 실제 자산 가격을 10초 후에 지연 반영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를 선행매매의 기회로 이용해 수익을 낼 수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기초자산 가격변화를 빠르게 파악하지 못하는 개인투자자들은 선행매매의 피해자가 될 우려가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지수 활용성을 높이고 개인투자자를 보호하고자 INAV와 관련지수 산출주기를 ETF 기초자산 변화주기에 최대한 근접하게 조정했다. 앞으로 레버리지와 인버스 외 다른 ETF 종목 및 지수의 산출주기 단축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INAV

INAV는 해당 종목의 순자산가치를 실시간으로 나타내는 지표로, 투자자는 ETF 가격의 고ㆍ저평가 여부 판단에 참고한다. 유동성공급자(LP)는 호가 변경 기준으로 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