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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뮤직'으로 새롭게 둥지를 튼 이루마가 새로 발매하는 이번 앨범은 기존의 발매된 곡들을 모은 단순한 베스트 앨범과는 차원이 다르다. 지난 10년 간 13장의 앨범을 발매하며 사랑을 받았던 많은 곡들 중에서 이루마가 직접 14곡을 선곡을 하였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느낌으로 재해석 하여 전 곡을 다시 연주하고 녹음하였기에 베스트 앨범이자 동시에 새 앨범으로 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10년 전에 연주한 곡이 10년 후인 지금에 어떻게 다시 연주가 되는지 새롭게 느껴보는 것도 그의 팬들에게는 큰 즐거움이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 OST였던 ‘동화’와 <인피니아> 광고에 쓰였던 ‘Infinia’을 재 편곡 및 녹음한 곡, 그리고 새롭게 선보이는 신곡 ‘Reminiscent (회상)’까지 총 3곡의 새로운 트랙도 포함 되어 있다.
이번 앨범에 이루마가 갖는 애착은 남 다르다.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는 동안, 조용히 지난 10년을 뒤돌아 보는 앨범 작업에 몰두하며 마음의 위로를 받아왔기 때문이다. 이번 베스트 앨범은 이루마가 그런 일로부터 다시금 자유롭게 음악을 할 수 있게 된 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앨범이기 때문에 그 어떤 앨범 보다 정성을 들여왔다.
이루마는 2001년 데뷔 이후 총 13장의 앨범, 100회가 넘는 단독공연, 그리고 영화 음악과 가수들의 앨범에 참여하며 다양한 음악적 행보를 보여주었고, 라디오 진행, 음악프로 MC까지 맡으며 스타 작곡가로써 대중적 인기를 구가하며 국내 연주 음악 장르의 성장과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하였다.
한편 이루마는 이번 베스트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11월 27일부터 부산, 광주, 울산, 대전, 대구, 제주, 서울 등 13개 도시에서 전국투어 콘서트를 갖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사진=소니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