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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방송된 KBS 2TV 월화 드라마 '브레인' 회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 속에 시청률 9.5%(AGB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이미 방송 1,2회 만에 ‘레전드 닥터’라 불리며 시청자를 사로잡은 신하균의 계속된 위기 상황이 극적 재미를 배가시키며 앞으로의 운명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상태.
이날 방송에서 이강훈(신하균)은 김상철(정진영) 교수 대신 고재학(이성민) 과장을 의학다큐멘터리에 출연시키기 위한 시도를 감행했다. 대중적 인지도를 이용해 강훈은 김상철 교수가 집도하려했던 각성 수술 환자를 교묘하게 설득하는데 성공, 고재학과 함께 각성 수술을 진행하게 됐다.
수술에 앞서 김상철은 강훈에게 “환자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쓰세요. 마음으로, 이 마음으로 헤아려 줘야해요”고 특별 부탁했지만 고재학 과장의 과한 욕심은 환자를 위기상황으로 몰았다.병원장이 참관하고 다큐멘터리 PD까지 함께 한 수술 현장에서 고재학과 강훈의 실수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는 까닭에 긴장감은 극에 다다른 채 3회 엔딩을 장식했다. 22일 방영되는 ‘브레인’ 4회에 더욱 궁금증이 유발된 이유다.
또 미국행을 포기한 준석(조동혁)의 행동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강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준석의 미국행은 강훈의 조교수 임명을 확실케 하는 중요 요소였던 것. 준석의 미국행이 좌절되면서 강훈은 조교수 임명을 두고 준석과 또 한 번의 경쟁 체제를 이어가야할 운명에 휘말리게 됐다.
또한 후배 지혜(최정원)를 두고 강훈은 준석과 미묘한 삼각관계를 이뤄나갈 것으로 보여 순탄치 않은 앞으로의 행보를 예상케 했다. 실제로 준석은 미국 스탠포드 자리에 합격하고도 지혜에 대한 연정 때문에 미국행을 포기한 상황으로 권력다툼 뿐만 아니라 지혜를 향한 강훈과의 경쟁관계를 전망케 하며 흥미를 고조시키고 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하균앓이가 시작된 듯!” “각성 수술 받던 환자는 어떻게 될까요? 다음 이야기가 정말 궁금하네요” “긴장감 넘치는 수술 장면 최고!” “한 시간이 너무 빨리간 듯..내일이 기다려진다” 등 ‘브레인’을 향한 열렬한 지지를 쏟아냈다.
한편, 각성 수술 중 위기 일촉즉발 상태로 긴장감을 고조시킨 ‘브레인’은 22일 밤 9시 55분 4회가 방영된다.
사진=KBS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