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양진석 기자] KTB투자증권은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상장 첫날 적정 주가 수준 6만원을 달성할 경우 관망이 필요하다고 분석하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23일 상장 예정인 YG엔터테인먼트가 상장 첫날 6만원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KTB투자증권이 22일 전망했다. 이 회사의 공모가는 3만4천원이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이라는 레퍼런스에 따른 YG엔터에 대한 관심을 고려할 때 상장 첫날에 적정 주가 수준인 6만원을 한 번에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미디어에 의해 형성된 케이팝에 대한 기대감이 단기 꼭지(Peak) 구간이라 판단되기 때문에 관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공모가가 3만 4000원이지만 현재 장외가격이 7만원 이상에 형성되어 거래 중이다.
그는 "공모 시가총액 1천695억원에 내년 예상 순이익 170억원을 반영하면 YG엔터의 주가수익비율(PER)은 9배 수준이다. 현재 에스엠이 내년 기준 PER 15배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YG엔터 주가는 상승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YG엔터 소속 연예인이 빅뱅, 투애니원 등 소수에 편중된 점을 고려하면 에스엠 대비 할인율을 적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12년 매출액 1000억원 영업이익 220억원, 순이익 170억원이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