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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혁, 코미디쇼 출연 "내 안의 개그본능 이제 터뜨릴 때가 왔다"

[재경일보] 예능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인 배우 김주혁이 코미디쇼에 전격 출연한다.

각종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편안하면서도 반듯한 청년 이미지를 선보여 온 영화배우 김주혁은 생방송 코미디쇼에서 개그맨 못지 않은 ‘숨은 개그 본능’을 무한 발산할 예정으로 김주혁은 콩트에 도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슬랩스틱 몸개그는 물론 말장난 개그 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진은 “연습할 때도 개그맨들조차 웃음을 참기 어려운 상황에도 표정과 눈빛, 말투, 행동까지 능청스럽게 소화해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며, 생방송을 위한 강력한 애드리브까지 준비하고 있다니 기대해도 좋다고 귀띔했다. 이번 김주혁의 출연은 프로그램의 콩트 연출 겸 작가를 맡은 장진 감독의 제안을 김주혁이 흔쾌히 수락하면서 성사됐다.

평소 알려진 ‘반듯한 이미지’와는 달리 장난끼 넘치고 돌발적이기도 한 김주혁의 실제 모습을 알고 있는 장진 감독은, 첫 생방송 호스트로 김주혁이 적임자라고 판단 제안한 것. 김주혁 또한 생방송 코미디라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그 신선한 매력에 반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실제로 김주혁은 출연이 확정되자마자 장진 감독에게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내며 남다른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는 후문이다.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생각날 때마다 장진 감독에게 전화나 문자를 보내는가 하면, 생방송 코미디 쇼인만큼 수차례 진행되는 사전 리허설과 연습에도 한번도 빠지지 않고 모두 참여할 정도. 심지어 대본을 받아보고는 더 망가지거나, 더 수위가 높아도 된다고 제안하기도. 함께 호흡을 맞추는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코리아>의 크루들은 “아니 그동안 개그하고 싶어서 어떻게 참았냐”며 농담을 전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연습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주혁 역시 “내 속에 잠재되어 있던 개그본능을 본격적으로 발휘해볼 수 있는 기회”라고 웃음을 터뜨리며 “코미디를, 그것도 생방송으로 하려니 좀 떨리기는 하지만 동시에 색다른 경험에 설레고 기대가 된다. 그동안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보여드리지 못했던 색다른 김주혁을 만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생방송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코리아>는 미국 최고의 코미디 버라이어티 쇼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의 오리지널 한국버전으로, 매회 톱스타가 호스트를 맡아 정치, 인물 풍자와 슬랩스틱, 패러디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자신만의 쇼를 구성, 시청자들에 다양한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주혁의 출연 외에도 이한위, 정웅인, 장영남, 김빈우, 안영미를 비롯해 김원해, 이해영, 이철민, 이상훈, 박준서, 김지영, 김지경, 민서현, 한서진, 고경표, 김슬기 등 영화와 연극, 드라마, 개그쇼를 넘나드는 총 16명의 감초 연기자들이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코리아>의 크루로 합류, 매회 초청되는 톱스타 호스트와 함께 콩트와 패러디 등 다양한 코너를 구성하며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방송은 12월 3일 토요일 밤 11시 생방송.

사진=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