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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역시 유재석은 뛰어난 예능인 이였다.
11월 27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배우 손예진과 이민기, 박철민이 함께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했다. 유재석 과 한팀이 된 손예진은 불타는 게임 승부욕을 보이며 거침없이 미션을 헤쳐나갔다.
이 날 런닝맨 멤버들에게는 번지점프 뒤 전화로 미션을 받아야 했고, 마지막으로 번지점프 대 위로 유재석과 손예진이 등장했다.
평소 유재석은 아주 예전부터 익히 알려져 있듯 고소공포증이 있었다. 번지점프대 위로 올라와서도 활발한 손예진과는 다르게 머뭇 거리는 모습이 보였다. 하지만 손예진만 뛰게 할 수는 없기에 함께 교관의 권유로 함께 커플번지를 준비한다.
이어 함께 번지점프대 위로 올라서고 손예진은 덤덤히 받아들였지만 막상 뛰려니 무서워 했다. 이에 유재석은 여러차례 손예진을 다독이며 "괜찮다 괜찮다"하는 배려를 보였다. 자신의 공포보다 여배우의 불안함을 먼저 생각해 안심하도록 다독인 것.
또한 이 날 유재석은 단순히 여배우를 배려한 것 뿐만 아니라 자신의 예능 분량 까지 확실하게 챙겼다. 손예진과 함께 번지를 뛰는 유재석 손에는 카메라가 함께 있었다. 그는 번지를 하면서도 자신의 모습을 담아야 했기에 함께 뜀과 동시에 한쪽 팔을 멀찍히 떼고 촬영 까지 했다.
밑에서 유재석과 손예진의 번지모습을 지켜보던 송지효는 "재석오빠손에 카메라 찍고 있어"라며 그의 방송분량 본능에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손예진은 자신을 도와주는 스파이 김종국 과 함께 최종우승을 거머줬다.
사진=SBS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