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개콘'애정남 최효종,"국민들이 고소하지 않는 한 끝까지 시사개그 하겠다"

[재경일보]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이하 애정남) 개그맨 최효종이 당당하게 소신 발언을 해 눈길을 끈다.

11월 27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애정남 최효종이 최근 강용석 의원의 고소 사건에 대한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이 날 방송에서 마지막으로 정리를 하는 한 주간 최다 질문에는 관심을 반영하듯 "최효종은 시사개그를 계속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이였다.

이에 최효종은 듣고 있다 벌떡 일어나더니 관객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외쳤다. 최효종은 "국민여러분들이 저에게 시사개그를 하지 말라 하신다면 절대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특정인물 한명이 하지 말라고 하면 끝까지 시사개그를 하겠다"며 단언했다.

또한 이날 애정남은 '농담'과 '디스'를 구분 하는 기준을 "둘이 있을 때 얘기하면 농담이고 사람들 많은 자리에서 얘기했을때 찔리는게 있다면 그게 디스다"라며 묘한 답변을 제시했다.

이 날 개그콘서트는 거의 모든 코너에서 '강의원의 개그 풍자 고소'에 맞대응 하듯 주제가 몰려 자신들의 입장을 대변했다.

한편 앞서 지난 17일 강용석 의원은 개그맨 최효종을 '집단 모욕죄'로 서울 남부지검에 형사 고소했다.

사진=KBS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