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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진 "무대에 다시 오르니 12년 만에 첫사랑 만난 느낌"

[재경일보] 방송인 주병진이 MBC 새 예능프로그램으로 12년 만에 정통토크쇼를 진행한다.

11월 28일 MBC 일산 드림센터에서 오는 12월 1일 11시 5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주병진의 토크콘스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날 주병진은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자리에 착석해 차분하게 질문에 응했다. 취재진의 질문이 길어지면 꼼꼼하게 메모를 해서 답변을 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주병진은 "12년 만에 컴백하는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12년 이란 세월이 경우에 따라 길게 느껴지는 사람이 있고 짧게 느껴지는 사람이 있을거다. 내겐 삶에 있어 가장 긴 10여년 이였다. 그 세월이 나에게는 멈춰져 있는 것과 같았다"며 "하지만 다시 촬영장 무대에 오르니 12년 만에 첫사랑을 만난 기분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방송을 시작하게 됐다'는 의미보다 내 삶에 있어 희망과 목표가 생겼다는 것에 큰 감동을 느끼고 있다.그동안은 미래가 없는 막막하고 멈춰버린 세월이였지만, 이제는 꿈을 꿀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병진은 12년 만에 정통 토크쇼 '주병진의 토크 콘서트'로 본격 적인 방송 복귀를 알린다.'주병진의 토크 콘서트'는 각 계 각층의 인사와 명사그리고 함께 하는 많은 청중들과 함께 그동안의 자극적인 토크쇼를 벗어난 '예의 있는 토크쇼'를 지향하며 담백한 토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주병진의 토크 콘서트'는 오는 12월 1일  밤 11시 5분 방송되며 첫 게스트는 '코리안 드림' 야구선수 박찬호가 출연한다.

사진=주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