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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예,"연습생 시절 정체성 위기 느껴···자살 충동" 충격 고백

[재경일보] 원더걸스의 리더 선예가 데뷔 전 자살 충동을 경험했단 사실을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11월 29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게스트로 출연한 원더걸스의 리더 선예는 "영재 육성 프로젝트 라는 TV 오디션 프로그램 이후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많아 변화된 환경에 쉽게 적응이 안됐었다"며 "그 시기에 아버지도 건강이 나빠지셨고,그때 내게 사춘기가 찾아왔다"는 고백을 했다.

이어 "연습생 시절에 학교에서 하는 가요제에 애들이 나에게 걸은 기대가 컸었다. 그런데 그 날 설사병에 걸려서 노래를 제대로 못 불렀다. 그래서 속상한 마음에 울며 집으로 돌아왔는데 그 순간 정체성의 혼란이 오더라"며 깜짝 놀란 말을 꺼냈다.

선예는 "자살 충동이 일어났었다. 무슨 약인지는 모르지만 한움큼 쥐고 입에 물고 펑펑 울었다."며 "약을 먹은채 연습실에 와 피아노를 쳤다. 연습을 통해서 다시 정체성을 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춘기 시절에 방황 할 때도 있겠지만, 어떤 순간에도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며 큰 깨달음을 얻고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사진=SBS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