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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대외 호재로 급락세… 1,120원선 거래

[재경일보 조동일 기자] 원·달러 환율이 대외 호재로 인해 급락해 1,120원대로까지 떨어졌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40분 현재 전날보다 17.00원 내린 1,12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세계 금융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과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 결정, 예상치를 웃돈 미국의 거시경제지표 등 대외 호재로 인해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뉴욕 증권시장에서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나스닥 종합지수 모두 4% 이상 상승한 것도 하락 요인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국제금융시장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회복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본격적인 주식 매수에 나선다면 원·달러 환율이 더 큰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