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의 11월 내수 판매는 급감했으나, 해외시장에서 호조를 보이며 내수 감소분을 만회,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8.5% 증가했다.
국내판매는 3만9031대로 전년대비 11.4% 감소하며 지난 10월 4.3% 감소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하락했고, 월간 전체판매 성장 또한 올 초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해 초반에 좋은 출발을 보였던 기아차는 3월에 29.9%, 8월 27.5% 등 올 들어 꾸준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9월 16.4%로 꺾이더니 10월에는 10.8%를 기록했으며, 11월에는 8.5%로 한자리 수 성장률에 머물렀다.
특히 내년에는 자동차 내수판매가 1.1% 감소하고,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성장률 감소와 해외 경쟁 업체들의 공세가 더욱 강화되고 있어 이와 같은 판매 하락세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러나 11월 해외판매는 국내생산분 10만8876대, 해외생산분 9만3383대 등 총 20만2259대로 전년대비 13.4% 증가했으며, 국내생산분은 전년대비 9.5% 증가했고 해외생산분은 1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까지 기아차의 연간 누계 판매실적은 국내 44만7947대, 해외 186만대 등 총 230만7947대로 전년대비 20.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