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전반적인 판매 증가에도 불구, 국내에서는 5만4732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대비 9.3%나 감소했으며, 주력 차종의 판매 감소 및 저조한 신차효과 등 내수 부진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산업수요 감소와 아반떼, 쏘나타 등 주력 차종이 판매가 주춤해 전반적으로 판매가 줄었다"며 "내수 감소세가 지속될 경우에 대비한 시장 수요 방어를 위해 신차 및 주력 차종 대한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해외시장에서는 11월 국내생산수출 11만7330대, 해외생산판매 20만3460대를 합해 총 32만790대를 판매해, 작년대비 26.1%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럽 재정위기의 확산 가능성과 경쟁업체의 공세강화 등으로 연말 및 내년 자동차 시장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하다"며 "이럴 때 일수록 질적 성장을 중심으로 하는 경쟁력 강화와 내실 다지기에 주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11월까지 국내외시장에서 작년동기대비 11.4% 증가한 총 368만387대를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