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배규정 기자] 국내 대표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가 최초로 직원 평균연봉 9천만원 시대를 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연봉정보사이트 페이오픈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최근 3년간의 연봉상승률과 매출액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2011년도 삼성전자의 평균연봉이 최소 9천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페이오픈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최근 3년간 직원에게 지급한 평균급여는 ▲2008년(6천40만원), ▲2009년(6천780만원), ▲2010년(8천640만원)으로, 매년 전년대비 11%(08~09년), 22%(09~10년)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평균연봉 상승률을 기록해왔다.
또한, 3년간 매출액은 ▲2008년(121.2조/영업이익+6조), ▲2009년(136조/영업이익+10.9조), ▲2010년(154.6조/영업이익+16.2조)로 매년 최소 21%이상씩 성장해 왔으며, 2011년도 평균연봉에 반영된 2010년 한해는 154조를 돌파하는 최대 매출을 달성해 IT분야 경쟁사들인 HP, IBM, 애플, 인텔 등을 모두 따돌렸다.
또한, 페이오픈에 등록된 삼성전자의 2011년 성과급 지급 규모를 살펴보면 부서별로 평균 1500만원~4000만원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나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페이오픈 박영훈 차장은 “삼성전자는 올 한해도 스마트폰 판매호조에 힘입어 매출액이 작년 수준을 웃돌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연일 주가도 100만원을 넘는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도에도 지속적인 연봉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