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공장 생산현장 |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한국지엠의 마이크 아카몬 사장이 9일 전북 군산에 위치한 전북자동차기술원 대강당에서 전북자동차 2011년 정기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기업경영에 대한 통찰력과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의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포럼에는 전북지역 산업계, 학계, 금융계, 정관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아카몬 사장은 혁신적이고 과감한 변화를 통해 위기 상황을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GM의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지엠이 GM의 경/소형차 개발 담당, GM 전체 판매량의 약 22% 담당, GM그룹 내 세 번째로 큰 디자인센터 운영 등 GM의 글로벌 성공에 매우 큰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카몬 사장은 "GM과 한국지엠의 글로벌 성장은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며 "GM그룹 내 최우수 부품업체 중 국내 부품사의 비중이 20% 이상 된다는 것은 이미 국내 부품사들의 경쟁력이 해외시장에서 검증됐음을 의미하는 만큼 한국지엠도 경쟁력 있는 국내 부품사의 기술력 지원 및 해외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9일 오후 전북오토포럼 참가에 앞서 군산공장을 방문한 아카몬 사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련된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2.2톤의 김장을 손수 담그는 등 추운 겨울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