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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명수는 12살' 결국 혼자‥"외로워",친구의 중요성 일깨운 계기

[재경일보] 진정한 친구가 되어 주겠다 했던 친구들은 가족들에게 다 돌아가고 결국 박명수 혼자 쓸쓸하게 골목에 남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2월 1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이날 30여년전으로 돌아가 12살 이 된 명수에게 진정한 친구가 되어주기 특집이 꾸며졌다.

이날 멤버들은 명수와 함께 추억의 게임인 딱지치기,쌀보리,함께 친구 집에 놀러가기,숨바꼭질 등의 게임을 하며 해가 어둑어둑 해 질때까지 친구들과 함께해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어 땅따먹기 게임을 하자며 의욕을 보였던 명수에게 들리는 소리가 있었다. 바로 친구들의 부모님이 "저녁시간 이다"며 저마다 멤버들의 이름을 불러 한명씩 돌아가야 했다.

박명수는 한명씩 떠나는 친구들을 아쉬운 눈길로 바라봐야 했다. 마지막 까지 곁에 남은 길이 역시 웅변 학원으로 인해 떠나야 했다. 결국 골목에 혼자 남은 명수는 전봇대에 기대 주저 앉았다.

엄마는 서울 살이에 아버지는 산(?)을 타는 일로 명수는 외롭게 혼자 남아있어야 했던 것. 이에 박명수는 허공에 "엄마~"를 외치며 안타까움으로 마무리 됐다.

하지만 이것 마저 깨알 같은 풍자라며 누리꾼들은 다른 해석으로 받아들였다. 누리꾼들은 "결국 현 시대에 내 주위에 진정한 친구가 있는가 에 대한 물음이다","내 옆에 친구가 몇이나 될까","과거나 지금이나 친구가 가장 중요하다","친구의 중요성과 그 나이 또래에 바쁜 부모님 속에 애정이 부족한 아이들에 대한 시각을 보여 준 것 같다"는 다양한 해석으로 또다시 여운을 남겼다.

사진=MBC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