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1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작교 형제들'에서 이날 수영(최정원 분)은 혼자 산부인과에 찾아간다. 태범(류수영 분)은 미안함 마음에 뒤늦게라도 찾아오지만,수영은 차갑게 "밖에서 기다리라고 전해달라"라는 싸늘한 말만 남겼다.
이어 산부인과에 있던 태범에게 공부장이 전화를 해 "부장님이 단합의 의미로 가까운 근교에 가자"라며 태범을 불렀다. 다 함께 한 차에 타 근교 조개 구이 집으로 식사를 하러 오고 여기서도 태범과 수영은 싸늘한 모습이 그려졌다. 뒤 이어 부장이 먼저 떠나고 남아있던 공부장은 "나만 비밀이 탄로나니 같이 하나씩 말하자"며 진실게임을 제안했다.
이에 수영이 먼저 "이혼 왜 했냐"며 다짜고짜 물었다. 혜령은 "남편이 외도를 했다.결혼하고 싶었던 사람은 따로 있었다. 사랑했지만 지쳐 다른 사람과 결혼했다"며 "하지만 지쳤다 생각을 했던거였다. 뒤늦게 후회했다.하지만 결혼 했더라"라며 다시 시작하고 싶지만 할 수 없다는 씁쓸한 고백을 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태범은 자신의 얘기에 불편해지자 잠시 자리를 피하고 수영은 혜령에게 "이기적이다. 떠날때도 돌아올 때도 멋대로다"며 따졌다. 혜령은 " 그 사람에게도 내가 필요 했을 거라 생각했다"라며 말했다.
이에 수영은 "설마,손가락만 빨고 기다렸겠냐"며 "잘 살고 있는 사람 들 쑤시고 있는거다"며 쏘아 붙였다. 수영은 "그 사람 결혼도 했다면서 개인 감정 으로 한 가정이 흔들리는거 아니냐, 다시 돌아와 그 남자 만나지 않았냐"며 목 까지 차오른 '태범'의 이름을 꺼내지 못했다.
혜령은 오히려 당당하게 "그 남자를 아냐, 우리 사이 모르면 함부로 말하지 말라"라며 불쾌해 해 태범과 수영,혜령의 삼각관계가 수면 위로 떠오를 날이 머지 않았음을 알렸다.
사진=KBS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