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배규정 기자] 그동안 다르게 써왔던 환경용어를 한가지 단어로 표준화한 책이 당국에 의해 출간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환경과 관련된 시험이나 검사ㆍ정확도 관리 과정에서 서로 다르게 쓰이는 용어를 표준화한 '환경 시험ㆍ검사 용어집'을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 책에는 시험ㆍ검사에 사용되는 각종 용어를 설명하고 분석기기와 장비ㆍ화학물질 등의 '표준용어'를 정해 추천했다.
예를 들면 '디옥신'이라고 쓰던 것은 '다이옥신'(Dioxin)으로, '크실렌'은 '자일렌'(Xylene)으로, '글리세린'은 '글리세롤'(Glycerol)로 표기하는 게 좋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법령이나 자료마다 사용되는 용어가 달라 시험과 검사, 정확도 관리에 장애요소로 작용했다"며 "표준화를 통해 시험의 신뢰도와 전문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