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대의원 선거구 256곳에서 모두 256명의 대의원을 선출해야 하지만 선거구 1곳의 경우 득표율이 동률을 이뤄 3차 선거를 실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1차로 대의원 선거가 치뤄졌지만 과반 득표 미달 지역이 80곳 선거구에서 나와 이날 결선투표를 시행했다.
최근 몇 년 사이 현대차 노조의 대의원 선거에서는 무소속 후보가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이번 선거에서도 무소속 당선자가 1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대의원을 대표하는 울산공장 9개 사업부의 대표를 뽑는 선거에서는 합리 성향의 현장노동조직인 현장혁신연대 소속이 5명, 전진하는 현장노동자회(전현노) 1명이 당선됐다.
반면에 강성 노선의 현 집행부 조직인 금속연대는 2명, 민주현장은 1명의 당선자를 내는 데 그쳤다.
사업부 대표는 노조의 3대 의결기구 중 하나인 확대운영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하며 주요 현안을 결정하기 때문에 절반을 넘게 차지한 합리 노선의 사업부 대표가 강성 집행부를 견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노조는 당선된 대의원을 16일 최종 확정하고 임기는 1년을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