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배규정 기자] 서울 강남의 역삼동 650번지 일대 926정거장 일대가 상업·의료·관광숙박 중심지로 개발·추진된다.
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역삼동 차병원사거리 일대 3만8700㎡에 상업·의료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의 '926정거장 주변 제1종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지역은 오는 2014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9호선 2단계 926역세권으로 지하철 개통에 따른 지하절 출입구 이전을 유도하고 역주변 토지를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이 일대가 상업·업무기능과 함께 차병원을 비롯한 의료시설이 밀집한 점을 감안, 의료관광 수요에 대비해 관련 시설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곳에 들어서는 시설은 역 주변 지역에 대한 중심성 강화를 위해 상업·업무기능과 지역 내 특화기능인 의료, 관광숙박 기능을 권장받게 된다.
서울시는 또 송파구 석촌동 1의 7 일대 741㎡의 관광숙박시설을 최고 층수 14층까지, 객실 수는 84실까지 늘려 짓는 내용의 '송파대로 제1종 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 및 관광숙박시설 용적률 완화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송파대로 제1종 지구단위계획 구역 내 준주거지역인 이곳 관광숙박시설 신축은 용적률이 386.9%에서 478.5%로 완화됐고 층수는 기존 12층에서 14층으로, 객실 수는 60실에서 84실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는 점을 고려, 관광숙박시설의 확충을 위해 도시계획조례를 개정, 준주거지역과 상업지역에 관광숙박시설을 지을 경우 용적률을 완화해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