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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저씨]에서 장기밀매상 만석으로 탁월한 악연 연기를 선보였던 김희원과 소미(김새론)의 엄마 효정역으로 출연했던 김효서가 [심야병원]에서 재회해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조직의 보스를 제거하려는 광국과 그의 연인 미정으로 열연한다.
특히 광국의 연인 미정 역의 김효서는 오디션을 통해 출연이 결정된 후 김희원과 [아저씨]에서 만났던 인연이 밝혀져 두 사람의 연기 호흡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지난 15일(목) 남산의 한 아파트 앞,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만난 김희원은 “효서는 전작에서 나로 인해 목숨을 잃고, 이번 작품에서는 내가 곁에서 지켜주지 못해 목숨을 잃는다”며 “[아저씨] 촬영 팀은 친분이 돈독해 요즘도 자주 만나는데, 이번 출연 소식을 듣고 이런 인연이 없다며 놀라워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희원은 “평소 이야기를 많이 나눠봤기에 서로가 가진 장점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고, 친밀도도 남다르다”고 밝히며 “마지막 회에서 만난 게 아쉽기만 할 따름. 극 중 미정을 향한 마음이 더 애틋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심야시간 방송임에도 많은 매니아층을 형성하며 사랑받았던 '심야병원'은 17일(토) 10회 방송을 끝으로 대단원을 마무리하게 된다. 출생의 비밀, 치정극, 불륜 등 막장 코드 없이도 좋은 드라마를 만들 수 있음을 증명한 웰메이드 드라마 '심야병원'의 마지막회는 12월 17일(토) 밤 12시 20분 방송된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