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박태준 명예회장 영결식 |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출발한 고인의 운구 행렬은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 들렀고 이곳에서는 임직원 1천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추도식이 열렸다.
영결식에는 박희태 국회의장, 원혜영 민주통합당 공동대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모리 전 일본수상 등 6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조사(弔詞)에서 "원대한 소망을 이뤘지만 어찌 당신이 우리를 떠날 수 있겠나"라며 "존경하고 사랑하는 당신을 고인이라 부르고 싶지 않다"며 애통해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의 조사, 장례위원장인 박준규 전 총리의 추도사, 가수 장사익씨의 조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가 이어졌으며, 고인의 생전 모습을 담은 추모 영상을 지켜본 뒤 영정 앞에 헌화하고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결식이 끝나고 고인의 시신은 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으로 옮겨졌으며, 유공자 3묘역에 마련된 장지에서 하관된 고인 위로 장남 성빈씨와 부인 장옥자 여사 등 유족과 장례위원들이 차례로 관 위에 허토한 뒤 군 의장대의 조총 발사를 끝으로 안장식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