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양진석 기자] 코스피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으로 폭락했다.
코스피는 19일 낮 12시35분 현재 지난 주말 종가보다 73.11포인트(3.97%) 떨어진 1,766.8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조선중앙통신이 김 위원장 사망이라는 중대 소식을 발표를 하자 북한 내부와 한반도 정세의 불확실성이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로 한때 90포인트 가까이 추락했다.
특히 외국인은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 후 매도를 키워 1천93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373억원의 순매도하고 개인은 3천5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3.06 떨어져 100만원선을 위협받고 있다. 현대차는 2.16%, POSCO는 2.98%, LG화학은 5.05%, 신한지주는 3.23% 각각 하락하고 있다.
반면 빅텍과 스페코, 퍼스텍, 휴니드 등 방위산업 관련주들은 상한가로 치솟고 있다.
남해화학 등 남북 경협주들은 북미관계 진전 기대감으로 초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동양철관은 북러 가스관 기대감 부각으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26.55포인트(5.26%) 하락한 478.03을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급등해 전 거래일보다 17.0원 오른 1,175.6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