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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이번 '페이스 메이커'(감독 김달중/제작 롯데Ent.,시너지,빅하우스/ 배급 롯데시네마 시너지)의 제작보고회에 주연배우 김명민,안성기,고아라와 김달중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김감독은 고아라의 연기에 대한 질문을 하자 "정말 너무 열심하는 배우다"라며 거듭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감독은 "내가 원하는 캐릭터 장면을 얻었는데도 자꾸 다시 찍자고 해서 그냥 '아라 혼자 찍게 냅두자'고 할 정도로 연기 열정을 보였다. 되려 우리는 극중 고아라의 역할이 운동선수여서 여배우가 다칠까 걱정을 할 정도였다"며 고아라의 연기열정에 감탄을 보냈다.
이어 "정말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이 열심히 했다. 나마저도 이렇게 힘들줄은 몰랐다. 오죽하면 배우들이 연기를 딱 끝내고 돌아올때 차마 '다시찍자'는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미안했었다. 그들이 내게 오는 30초 의 짧은 시간에 '다시 하자고 할까 말까'를 얼마나 고민했는지 모른다"며 감독으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김명민은 "차라리 바로 말씀을 해주시면 그대로 들어가면 되는데 감독님이 30초 동안 고민하시는 동안 우리도 떨렸다.그 뒤에 '다시찍자'고 말씀하시는게 더 힘들었다"고 덧 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번 영화에서 고아라가 맡은 역할은 장대높이 뛰기 선수 '유지원'으로 실력보다는 뛰어난 외모 때문에 스포트 라이트를 받아 실력이 저평가 되는 선수로, 자신의 최고 기록을 깨고 진정한 선수로 인정을 받고 싶어하는 열정 가득한 역할을 맡았다. 내년 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재경일보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