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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엽 이민정 함께 노래방 간 소식에 윤도현 질투 폭발

가수 정엽과 영화배우 이민정이 음악채널 엠넷의 <윤도현의 머스트(MUST)>(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나란히 출연해 친분을 과시했다.
 
MC 윤도현이 정엽에게 이민정의 노래실력을 묻자 “사실은 이민정씨와 노래방을 한 두 번 간 적이 있다”고 친분 관계를 털어놓았다.

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윤도현이 “기가 막힌다. 둘이서 노래방 갔었어요?”라고 되물으며 분노에 찬(?) 시선을 보내기도. 이민정이 “노래방에서 정엽 오빠가 She’s Gone을 불렀다”며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박장대소를 하자, 정엽은 “노래방에서 분위기 잡는 건 질색이라 주로 망가지는 노래를 부른다”고 해명했다.
 
이민정과 윤도현의 특별한 사연도 공개됐다. 두 사람은 모 CF 촬영현장에서 만났는데 이민정이 먼저 다가가 윤도현에게 함께 사진 찍기를 권유했다고. 그런데 이민정 본인이 먼저 사진을 찍자고 요청한 남자는 윤도현이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이민정은 “윤도현씨 음악을 너무 좋아하는 팬인데, 사진 찍자고 말할 때 나도 모르게 얼굴이 빨개져 스텝들의 놀림을 받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정엽과 윤도현은 즉석에서 ‘You’re my lady’와 ‘Last Christmas’를 각각 어쿠스틱 반주에 맞춰 부르며 이민정에게 크리스마스 노래 선물을 했다.
 
이 날 방송은 <크리스마스에 선물하고 싶은 절대음악>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정엽과 이민정 외에도 제국의 아이들, 노을이 출연해 대표곡들을 들려준다. 20일(화) 밤 11시 방송.
 
 
엠넷 <윤도현의 머스트>는 매 회 여론조사를 통해 ‘특정 주제에 어울리는 음악’을 1위부터 100위까지 선정하고, 초대 가수가 꼭 들어봐야 할 명곡을 재해석해 스페셜 무대를 선보이는 음악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