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방영된 KBS 월화드라마 '브레인'(극본 윤경아 연출 유현기 송현욱 제작 CJ E&M) 12회는 시청률 14.6%(AGB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신하균과 최정원의 알콩달콩한 러브라인이 훈훈한 풍경을 자아내는 한편, 위독한 어머니 앞에서 눈물의 절규를 쏟아낸 신하균의 폭풍 오열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악성 뇌암에 걸린 어머니 순임(송옥숙)을 살려내려는 강훈(신하균)의 고군분투기가 그려졌다. 강훈은 김상철(정진영) 교수의 지도아래 교모세포종 연구에 몰두하며 순임의 치료에 힘썼지만 어머니의 상태는 더욱 악화됐다.
결국 강훈은 B형 간염 보균자인 순임에게는 투약해서는 안 되는 임상시험약까지 몰래 투약하는 도전을 감행했다. 상철과 준석의 반대에도 강훈은 무모한 시도를 이어갔지만 순임은 또다시 위독한 상태를 맞게 됐다.
정신을 잃고 쓰러진 순임 앞에서 강훈은 수술을 결심했지만 상철은 이를 제지했다. 수술이 오히려 더욱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었기 때문. 위독한 어머니 앞에서 흥분한 강훈은 상철에게 “또 죽일 셈입니까? 교수님이 죽였던 사람의 아내까지도요?”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수술 도중 사망에 이르게 했던 김상철에 대한 분노와 원한을 강훈이 어머니 앞에서 쏟아낸 것.
신하균은 다급하면서도 절망적인 표정으로 오열을 쏟아내며 긴장과 슬픔이 묻어난 명품 연기를 펼쳐냈다. 신하균의 폭풍 절규에 시청자들 역시 눈물을 쏟아내며 그의 연기에 극찬을 쏟아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와 가슴 찡해서 보는 내내 눈물을” “진짜 절절하네요. 강훈만의 캐릭터가 묻어난 오열이었습니다” “역시 신하균!” 등 소감을 전했다.
한편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한 전개가 돋보이는 ‘브레인’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