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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꽃미남 라면가게> ‘로코’ 새로운 공식 제시하며 해피엔딩 종영

‘웃음 + 공감 +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의 기본 요인을 제대로 갖추면서도, 뻔하지 않는 톡톡 튀는 스토리로 2개월 동안 시청자들을 쥐락펴락 해 온 tvN 월화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가 지난 20일(화) 16화를 끝으로, 화려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마지막화는 군대에 갔던 정일우(차치수 역)가 2년이 지나 이청아(양은비 역)와 아름다운 재회를 하는 해피 엔딩으로 끝을 맺으면서, 가슴 따뜻한 행복한 결말을 제시했다. 시청률 또한 화려했다.
마지막화 시청률은 최고 3.54%까지 치솟았으며 평균시청률 또한 2.86%를 기록, 마지막까지 케이블 TV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놓치지 않았다.

특히 10대~40대 남녀 모두 압도적인 시청률 1위를 차지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 받은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 임을 입증했다.

또한 1~16화 평균시청률이 2.4%에 달해, 올 한해 방송된 tvN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AGB닐슨미디어 리서치, 케이블 유가구/ tvN & Olive 합산)
 
16부작 로맨틱 코미디 <꽃미남 라면가게>는 까칠한 고딩 재벌 2세 차치수, 열혈 교생선생 양은비, 엉뚱 쉐프 최강혁, 순정 터프남 김바울 그리고 꽃미소 우현우가 모여 라면가게를 운영하며 펼치는 알콩달콩 로맨스와 폭소만발 코미디가 어우러진 작품.

영화 <달콤한 거짓말>의 정정화 감독이 연출을, <거짓말>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 등 드라마 히트 제조기 ‘표민수’ 감독이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로 손을 잡았으며 톱스타 정일우, 이청아, 이기우 등이 캐스팅 되면서 제작단계부터 큰 화제를 몰고 왔다. 특히, 8주간 동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대 기록을 세우며 케이블TV 월화 드라마의 가능성을 증명했으며, 10~20대 시청점유율은 40%를 넘기며 드라마 시청층을 한 층 젊게 바꿔 놓았다. 방송 때마다 지상파 드라마를 능가하는 폭발적인 반응을 받으며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달라진 케이블 드라마의 위상을 뚜렷이 보여주기도.
 
먼저, <꽃미남 라면가게>의 성공 비결은 ‘로코 캐릭터’의 새로운 재창조라 불릴 만큼, 개성넘치는 캐릭터의 묘미에 있다. 정일우, 이청아, 이기우 등 주연배우들의 환상적인 연기 호흡. ‘손발이 오글거리는’ 장면도 ‘맛깔 나게’ 소화해 내는 이들 세 배우들의 연기변신이 큰 호평을 받았다.

까칠하지만 순정적인 고딩 재벌을 매력적으로 소화한 정일우와, ‘이청아의 재발견’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확실하게 연기 변신한 이청아는 ‘로코퀸’으로 제대로 자리매김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또한 신예 박민우를 캐스팅, 거칠면서도 귀여운 매력이 있는 '신 터프남'을 탄생시키며 누나들의 '바울이 사랑' 붐을 일으켰다.
 
여기에, 연애 판타지를 자극하는 톡톡 튀는 만화적인 설정과 영상 터치 또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만화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캐릭터지만, 그런 캐릭터들이 현실감 있게 그려지며 공감을 자아낸 것. 까칠하지만 순수한 까도남, 키다리 아저씨, 열혈남, 스마일보이 등 평소 여성들이 꿈꿔왔던 남성들이 대거 등장, 시청자들에게 그야말로 연애 종합선물세트를 제공했다.

정일우(차치수 역)는 제멋대로이지만 순정을 간직한 최고의 이상형으로, 이기우(최강혁 역)는 자유로운 영혼이지만 포근하면서도 따뜻한 매력을 가진 천재 셰프를 맡아 제대 후 확실히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신예들의 활약도 빛났다.  귀요미 순정마초 박민우(김바울 역),  ‘꽃미소’ 엄친아 조윤우(우현우 역) 모두 각자의 매력을 발산하며, 꽃미남 4인방을 완성했다.
 
디테일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스토리, 리얼하고 현실감 넘치는 대사들이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감동은 선사했다는 것도 빼 놓을 수 없는 인기 요소. 각종 사건들이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가운데 미묘한 남녀 사이의 감정 변화와 속마음, 이별과 가슴앓이, 가족애와 성장스토리, 현실적인 고민들까지 세심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했다.

또한 심각한 순간에 터져 나오는 코믹한 대사들과 상황 묘사는 남성 시청자들까지 빠지게 만들었다.
 
김영규 담당 PD는 “꽃미남 라면가게는 연출, 작가, 배우, 스탭들이 환상의 호흡을 발휘하며 행복하게 촬영했던 작품이다. 특히 드라마가 진행되는 내내 시청자분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내주셔서 정말 즐겁게 작품에 임할 수 있었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 꽃미남 라면가게가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현실과 판타지의 적절한 조합에 있었다고 본다. 거기에 뻔할 수 있는 스토리들을 다르게 풀어내는 의외성에 많은 분들이 신선함을 느끼셨다고 생각한다.  향후 준비되고 있는 CJ E&M 드라마들 또한 장르와 소재의 참신함을 중점으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