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신임 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한 기술위원회가 열리는 가운데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위기에 빠진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에 내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귀네슈나 에릭손 등 해외파 감독들이 후보선상에 오르내렸지만 축구협회가 결국 촉박한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해 국내파 최강희 감독을 지목했다.
이에따라 최강희 감독은 내년 2월 29일 열리는 쿠웨이트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최종전서 대표팀을 일끌 예정이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 2002년 아시안 게임, 2004년 축구대표팀 코치를 거쳐 2005년 전북의 지휘봉을 잡고 그 이듬해 팀을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렸다.
지난 2009년에는 전북 창단이후 첫 우승트로피를 안겼던 최 감독은, 이른바 '닥공'으로 알려진 공격축구를 앞에서 올해도 전북 현대를 K리그 정상으로 이끌며 국내 최정상의 지도자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