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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국내 최다 '세계일류상품' 기록

▲ 현대중공업의 유류운반선
▲ 현대중공업의 유류운반선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현대중공업이 '2011년 세계일류상품'에 3개 제품을 추가하며 국내 최다인 34개 제품 등록 기록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2011년 세계일류상품'에 '초대형 석탄 및 유류운반선'과 'LCD 운반용 로봇', '내압방폭형 전동기' 등 3개 제품을 추가하며 국내 최다인 34개 제품 기록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3개 제품은 지식경제부가 선정하는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으며, 현대중공업은 이로써 31개에서 34개로 늘어난 국내 최다 보유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초대형 석탄 및 유류운반선'은 화물수송 수요의 다양화와 수송지역의 다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복합 겸용운반선으로, 전 세계에서 현대중공업이 유일하게 건조, 인도해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LCD 운반용 로봇'은 LCD 생산라인에 설치돼 원판 및 분판 글라스를 운반하는 최첨단 로봇으로, 뛰어난 제어기술과 청정 밀폐기술, 오염 방지기술 등을 앞세워 이 분야 세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내압방폭형 전동기'는 전동기 내부에서 폭발이 발생할 경우, 전동기 외형이 폭발 압력에 견디고 화염이 누출되지 않도록 설계된 산업용 전동기로, 세계 시장의 14%를 점유하며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기존 조선 외에 각 사업부문에서 세계적인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는 제품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는 현대중공업이 세계적인 종합중공업 회사로 성공적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세계일류상품 제도가 시작된 지난 2001년 선박 부문에서 첫 세계일류상품을 배출한 이래, 총 34개 제품에 대해 11년 연속 인증을 받는 등 세계일류상품을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인증서 수여식은 21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