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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24회에서는 이날 소이가 죽음을 당하기 직전 등장한 채윤(장혁 분)과 개파이(김성현 분)의 싸움에서 상처를 입은 정기준(윤제문 분)이 도망치는 채윤(장혁 분)과 소이(신세경 분)을 향해 활을 쏘라 명한다.
이에 개파이는 망설임 없이 화살을 쏘고 그 화살은 채윤의 머리를 빗겨 소이의 왼쪽 팔에 꽂힌다. 그 화살은 앞서 정기준의 지시대로 강력한 독이 묻은 화살이였다. 이에 소이는 화살을 맞고 산 밑으로 떨어지게 된다.
그 후겨우 정신을 차린 소이는 자신의 팔에 꽂힌 화살에 맹독이 있었음을 알고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움을 감지한다. 이에 소이는 자신의 옷을 찢어 마지막으로 세종(한석규 분)의 명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모든 것을 써내려 갔다.
이어 겨우 소이를 찾은 채윤(장혁 분)은 소이의 팔의 상태를 보고는 들쳐 업고 돌아가려 하지만, 자신의 죽음이 다가왔음을 느낀 소이는 채윤에게 "반포식에서 정기준이 전하를 죽이려 한다. 어서 가서 전하 곁을 지켜라"라며" 나 살린답시고 내 시신 수습한답시고 망설일꺼냐"며 그가 가야 할 길을 다시한번 상기시킨다.
소이는 "우리 아버지 석삼 아제 모두다 이렇게 죽었다.시신도 수습못했다"며" 오라버니를 만나고 궁으로 돌아가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처음으로 꿀맛같은 잠을 잔 것이였다"며 웃으며 죽음을 맞이했다.
이에 채윤은 오열하며 자신의 스승 이였던 이방지의 뜻과 소이의 뜻을 상기하고는 그녀가 남긴 모든 글들을 챙겨 궁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SBS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