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서성훈 기자]
내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가전쇼(CES) 'CES 2012' 개막을 앞두고 세계 최대 TV 제조사인 삼성전자가 이 자리에서 공개할 새로운 스마트TV에 대한 티저 영상물을 배포해 삼성전자가 내놓을 차세대 스마트TV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유튜브(http://youtu.be/MsMeo_7wBSs) 등에 올라와 있는 삼성전자가 제작한 59초짜리 영상물은 1958년 TV등장에서부터 2010년까지 60여년간 가정에서의 TV 사용 모습들을 표현하고 있다.
1958년 흑백 브라운관 등장, 1969년 컬러 TV를 통한 인류 최초 달 착륙 보도, 1986년 등장한 TV 리모컨, 2004년 확산된 디지털 영상저장장치(DVR)를 통한 프로그램 녹화 시청, 2010년 3D TV로 스포츠를 보는 가족의 모습들을 그려냈다.
마지막 장면에는 '스마트TV 미래를 경험하다(Experience the future of Smart TV), CES 2012'라는 문구를 통해 삼성전자가 기존의 3D 및 스마트 기능을 뛰어넘는 새로운 TV를 'CES 2012'에서 공개할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CES를 통해 새로운 TV를 선보일 것이라는 것은 업계에 공공연히 퍼져 있어 어떤 제품이 공개될지 벌써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CE(Consumer Electronics) 부문 담당 윤부근 사장도 최근 "깜짝 놀랄 제품을 열심히 만들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현재 다음달 열리는 'CES 2012'에서 공개될 TV가 LCD(액정화면) TV보다 선명도가 뛰어나고 두께는 얇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55인치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OLED TV는 스스로 빛을 내는 현상을 이용해 제작하기 때문에 LCD TV에는 필수적인 광원(백라이트)이 필요없어 두께가 얇으면서도 선명도는 훨씬 좋다.
내년 'CES 2012'에서 선보일 55인치 OLED TV는 지금까지 공개된 OLED 디스플레이중 가장 크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개발해 공개했던 가장 큰 디스플레이는 40인치였다.
그러나 아직까지 삼성전자가 'CES 2012'에서 공개할 차세대 TV가 어떤 제품일지는 완전히 베일에 싸여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