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배규정 기자] 대만의 한 돼지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대만 당국이 1000마리에 가까운 돼지를 도살하는 등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대만 행정원 농업위원회는 남부 타이난(臺南)시의 돼지 농장에서 지난 19일 수포 발생 등의 증상을 보인 돼지가 구제역인 것으로 확인돼 983마리를 도살처분했다고 밝혔다고 중앙통신사가 23일 전했다.
당국은 구제역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해당 농장의 가축 이동을 제한하고 주변 반경 3㎞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방역을 시행했다.
아울러 인근 인근 농가에서는 아직 추가 구제역 발생 보고는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