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박완규, 임재범 고해 "나 역시 아프게 부를 수 밖에…"

25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는 '나가수'를 빛낸 17인의 가수를 주제로 한 경연을 앞두고 중간점검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박완규는 임재범의 '고해'를 선택, "너무 음만 쫓아가려고 한다. 형님(임재범)께서 아직도 안 비웠다고 비우라고 거듭 말씀하시더라. 마음을 비워야 한다고 조언하셨다"고 말했다.

박완규는 '고해' 선택에 대해 "후회는 안 하지만 부르는 것이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다"며 "임재범 형님이 완전히 미쳐서 끝으로 갔을 때 끈 꼭이다. 때문에 나 역시 아프게 부를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또한 박완규는 "임재범 형님께서 콘서트에서 이 노래를 부르시는데 끝까지 다 못 불렀다고 하시더라. 너무 슬프고 눈물이 나왔다고 하셨다. 그 말을 듣고 '나는 대체 뭘 부른거야?' 라는 생각이 들거라"라며 "목숨을 걸어볼까 한다"고 밝혔다.

사진=MBC '나는 가수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