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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토) 밤 9시부터 연달아 방송된 <코미디 빅 리그 2>와 10시 30분
3시간여 동안 계속된 웃음 릴레이는 감각적인 공개 코미디부터 신랄한 시사 풍자 코미디까지 다양한 개그 코드를 선보이며 안방의 가족 시청자들을 만족시켰다.
먼저 24일 밤 9시에 첫방송된 tvN <코미디 빅 리그 2(이하 코빅 2)>는 신구 출연자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옹달샘, 아메리카노, 아3인, 졸탄 등 기존의 인기 팀의 귀환과 톱스타 강유미의 공개코미디 복귀, 다크호스로 떠오른 따지남(김필수, 박충수, 윤진영, 조우용), 라이또(양세형, 박규선, 이용진) 등 웃찾사 출신 개그맨들의 선전은 성탄을 맞은 가족 시청자들에게 훌륭한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다.
이날 방송은 가구시청률 3.01%, 최고시청률 5.38%(AGB 닐슨, 케이블시청가구 기준, tvN과 XTM, 수퍼액션 합산치)를 기록하며 케이블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이례적으로 모든 연령대에서도 시청률 1위를 싹쓸이하며 인기를 실감했다.
<코빅 2>의 성공적인 출항은 같은 시간대에 방영된 연예대상 등 톱 셀러브리티들을 한자리에 모인 특집 프로그램들이 방송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거둔 성적표라 더욱 의의가 있다.
그뿐 아니라, 방송 후에는 1라운드 1위 팀 따지남과 멤버 윤진영의 눈물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차지하며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반영했다.
이어진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코리아(이하 SNL 코리아)> 역시 생방송의 묘미를 잘 살려 크리스마스 이브의 분위기를 한껏 풍기며 시청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호스트로 나선 ‘박칼린’이 생방송 내내 모든 것을 내던진 파격 변신으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것. 독보적인 ‘폭풍 카리스마’는 온데 없이, 섹시 산타걸, 겨털 굴욕녀, 정신질환 환자, ‘사운드 오브 뮤직’ 패러디 등 어디서도 볼 수 없던 거침없는 코믹 연기로 연신 폭소를 자아내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특히 장진 감독의 ‘위켄드 업데이트’는 김정일의 사망, 정봉주 전 의원의 형 선고, 박원순 시장의 산타클로스 변신 등 정치권 소식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뉴스들을 날카로운 위트로 짚어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정봉주 전 의원의 징역형 확정 소식에 “증명할 수 없는 진실을 얘기하면 감옥에 갈수도 있다는 것이 우리의 법입니다. 사랑한다는 말로 아내와 결혼한 저도 감옥갈 뻔 했습니다”라고 전하며, 이 날 생방송 현장을 찾은 아내 ‘차영은’에 애교있게 “미안~”이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내기도.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가구 시청층의 최고 시청률이 2% 가까이 치솟았으며, 시청점유율은 최고 9%에 임박할 정도로 높은 반응을 얻었다. 방송 직후 ‘박칼린 코믹 변신’, ‘장진 어록’ 등 다양한 프로그램 관련 키워드들이 주요 포털 검색어를 장식한 것은 물론, 미투데이를 비롯한 SNS에는 해당 동영상, 재치있는 대사들이 올라올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tvN 관계자는 “2011년 다시금 코미디 붐이 시작된 가운데, <코미디 빅 리그>와
크리스마스 이브를 휩쓴 tvN의 코미디 블록은, 2011년의 마지막 날인 31일(토) 밤 9시에도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중요한 날인만큼, 이 날 역시 밤 9시 <코미디 빅 리그 2>와 밤 10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