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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쏘나타, '美 환경보호청이 선정한 연비 차급 1위'

▲ 현대차 '쏘나타'
▲ 현대차 '쏘나타'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미국 환경보호청이 현대차 쏘나타를 차급별 연비 평가 순위에서 1위로 선정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최근 발표한 '2011년 차급별 연비 평가'에서 쏘나타가 평균 연비 28MPG(약 11.9km/ℓ)로 대형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또한 쏘나타는 배기량 기준으로는 중형차에 속하지만 EPA의 경우 실내 공간으로 차급을 정해 대형 차급에 속해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같은 대형차급에 속한 쉐보레 임팔라(22MPG), 도요타 아발론(23MPG) 보다 월등히 높은 연비를 기록했으며, 배기량 기준으로 같은 중형차급에 속한 도요타 캠리(28MPG), 닛산 알티마(27MPG), 포드 퓨전(26MPG) 등 기존의 주요 경쟁 차종과 비교해서도 가장 높은 연비 효율을 달성했다.

미쯔비시의 전기차 아이미브가 112MPG로 전 차급을 합쳐 가장 연비가 우수한 차량으로 선정됐으며, 부가티 베이른이 10MPG로 가장 낮은 연비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가 우수한 연비 효율을 내면서도 대형차에 버금가는 넓은 실내공간을 구현하고 있다"며 "이번 발표는 미국 정부기관의 공식 발표라는 점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쏘나타의 내년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EPA는 매년 총 15개 차급에서 연비가 우수한 차량과 낮은 차량을 발표하며, 미국 정부기관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매우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