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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최민식은 날카로운 돌 직구 한석규는 보듬어 주는 포수 느낌이다"

[재경일보 유준기 기자] 배우 조진웅이 한석규와 최민식의 연기 호흡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28일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에서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감독 윤형빈)' 제작보고회가 열려 배우 최민식, 하정우, 조진웅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조진웅은 "최민식 선배는 야구로 표현하자면 돌 직구를 던지는 날카로운 투수 느낌이고, 한석규 선배는 부드럽게 보듬어 주는 포수같다"고 전했다.

조진웅은 "최민식 선배와 같이 작업을 하면서 '진짜로 캐릭터로서 그 순간을 사는구나'라고 느꼈다."며 "당연히 그래야 하는데, 나는 그것을 놓치고 있었던 것 같다. 선배는 마치 돌을 호수에 던지면 표면에 파장이 번지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고 극찬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는 1982년 부산. 해고될 위기에처한 비리 세관원 최익현(최민식 역)은 순찰 중 적발한 히로뽕을 일본으로 밀수출, 마지막으로 한 탕 하기 위해 부산 최대 조직의 젊은 보스 최형배(하정우 역)와 손을 잡는다. 익현은 탁월한 임기응변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형배의 신뢰를 얻는 데 성공한다. 주먹 넘버원 형배와 로비의 신 익현은 함께 힘을 합쳐 부산을 접수하기 시작하고, 두 남자 앞에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가 펼쳐지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이다. 2월 2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