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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남녀 20대 1000명에게 올해 가장 관심 있었던 이슈와 그에 대한 생각을 알아본 것. 그 결과 20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져 나왔다.
먼저 2011년 최고의 핫이슈를 묻는 질문에 ‘반값 등록금’이 32.2%로 1위를 차지했다. 20대 3명 중 1명이 꼽은 ‘반값 등록금’ 문제는 20대들의 실제 생활과 가장 밀접한 사안일 뿐만 아니라 20대 표심을 향한 정치권 최대 이슈로 떠올라 올 한 해를 뜨겁게 달궜다.
또 지난달 <백지연의 끝장토론이>이 특집으로 진행한 ‘홍준표 대표와 20대 청춘의 토론’ 방송에서도 최고의 1분에 오른 바 있어 이 같은 결과를 뒷받침했다. 2위에는 13.5%가 답변한 ‘선관위 디도스 공격’이, 3위에는 12.6%를 나타낸 ‘한미FTA’가 올랐다. 이밖에 ‘도가니법’, ‘나는 꼼수다’, ‘안철수 신드롬’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대선 출마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30.8%가 ‘많은 사람들이 지지하는 만큼 출마해서 정치를 바꿔야 한다’고 답했고, 32.3%가 ‘정치적 경험이 거의 없으므로 섣불리 출마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32.0%는 ‘전적으로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야지 남들이 간섭해선 안된다’고 중립적인 의사를 나타냈다.
‘나는 꼼수다’가 20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50.7%가 ‘기존의 보수 언론에 의해 잘못 알고 있던 것들을 깨닫게 되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지의사를 나타냈다. ‘기존 언론에서 다루지 않는 이슈나 정보를 독특한 시각에서 들을 수 있는 것은 좋지만 현 정치권에 대한 혐오와 반항심을 부추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신중론도 24.6%를 차지했다.
이밖에 ‘잘못된 정보와 왜곡된 분석으로 사람들에게 잘못된 정치인식을 심어주고 있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가 6.7%, ‘재미로 들을 뿐, 정보는 나름대로 걸러 들으므로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가 8.9%, ‘잘 모른다’가 9.1%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초등학교 무상급식에 대한 생각을 알아본 문항에서는 ‘조세부담 되지 않도록 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절반 이상인 58.2%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전국적으로 무상급식 확대해 전면 시행해야 한다’가 20.0%, ‘무상복지 포퓰리즘, 지금이라도 당장 중단해야 한다’가 16.2%, ‘잘 모르겠다’는 5.6%가 답변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를 통해 전국 20대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됐다. 가구전화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표집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3.1%p다.
한편 <백지연의 끝장토론>은 2012년 새롭고 젊은 감각으로 새 단장해 1월 4일(수) 밤 12시 생방송으로 새해 시작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