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BMW, 결함으로 9차종 3298대 리콜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국토해양부는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승용차에서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 조치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리콜은 자동차의 방향지시등·미등·브레이크등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기배선 연결부(컨넥터)에 부식이 발생해 점등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또한 겨울철 연료를 예열해 주는 히터(연료필터 내부에 장착)를 작동시키는 전기접점이 습기에 의한 고장으로 꺼지지 않아 배터리가 방전돼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과열로 화재가 발생될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 동 리콜은 지난 '11.9.30일 리콜을 실시한 내용과 동일한 증상으로 리콜대상 차량이 추가 발견된 사항임

리콜 대상은 '01.8.28~'09.5.12일 사이에 독일 BMW에서 제작돼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된 자동차 9차종 3298대이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11.12.30일부터 BMW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개선된 리어 램프 접지케이블로 교환 또는 연료 필터 히터로 교환)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리콜 전 소유자가 비용을 지불해 이번 결함 내용을 수리한 경우 BMW코리아 서비스센터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BMW코리아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문의(080-269-2200)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