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배규정 기자] 우리은행은 설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내년 2월 7일까지 3조원 한도 내에서 '설맞이 중소기업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작년에도 2조원의 자금을 지원 했었다.
지원대상은 설을 앞두고 일시적인 자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으로서 종업원 체불 임금 및 상여금, 원자재 구입 등의 자금이 필요한 기업과 우수기술력 보유 중소기업, 녹색성장 관련 중소기업 등이다.
우리은행은 이들 기업에 대해 영업활동과 관련 있는 B2B대출과 할인어음, 구매자금대출, 무역금융 등을 통해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특별자금지원이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운 중소기업들의 설자금 수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