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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새해 첫 신차 'i40 세단' 선보인다

▲ 12월 초 볼로냐모터쇼서 선보인 현대차 'i40 세단'(출처:Quattroruote)
▲ 현대차 'i40 세단'(출처:Quattroruote)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현대차가 왜건형 모델 'i40'의 4도어 세단모델을 설 연휴 전에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내년 1월 22일 설 연휴 이전 i40 세단을 국내에 선보이기로 내부방침을 확정했으나 구체적인 날짜는 미정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쌍용차가 내달 12일에 '코란도스포츠'를, 도요타가 18일에 7세대 '캠리'를 출시키로 해 발표시점이 겹치지 않는 17일로 예상하고 있다.

세단형 'i40'는 지난 5월 스페인 바르셀로나모터쇼에서 처음 발표됐으며, 국내와 비슷한 시기에 유럽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길이는 4.74m로 왜건형 모델(4.81m)보다 다소 짧으나, 유로5 배출기준을 충족했으며 친환경 전략인 '블루 드라이브 프로그램'에 따라 더욱 진화된 고급형 공회전제한장치인 'ISG(Idle Stop & Go)'가 적용됐다.

또한 스마트파킹 어시스트, 레인키핑 어시스트, 제논 HID 헤드램프, LCD(액정표시화면)가 추가된 슈퍼비전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 등도 함께 장착됐다.
특히 기존 왜건에 탑재된 엔진과 동일한 1.7리터 디젤과 2.0리터 가솔린 GDi엔진이 장착될 예정이며, 유럽에서는 1.7리터 CRDi 디젤과 1.6리터, 1.8리터 가솔린 등 다양한 엔진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내외관 디자인의 전반적인 형태와 실내 안전장치 및 편의사양도 왜건형과 크게 달리지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나 차체크기와 실내공간, 출력과 토크 및 연비 등은 다소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

세단형 모델의 가격은 아직 미정이지만 왜건형보단 다소 저렴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왜건형보다는 저렴할 것은 분명하지만 새해에 출시되는 신차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