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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창사 50주년 특별 기획 드라마 <빛과 그림자>(극본 최완규/ 연출 이주환/이상엽) 에서 쇼단과 영화사 주위를 맴돌며 사기를 일삼던 ‘양태성’(김희원 분)이 월남에서 금의환향해 환골탈태 한 이후 ‘인기 졸부’로 거듭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조명국’(이종원 분)의 뒷조사를 마치고 ‘강기태’(안재욱 분)의 집안 몰락 과정을 입수하면서 드라마 ‘비밀의 키’로 부각되어 더욱 집중조명 받고 있다.
드라마가 회 차를 거듭할수록 ‘강기태’를 필두로 한 ‘빛’과 ‘장철환’(전광렬 분)을 중심으로 한 ‘그림자’의 윤곽이 서서히 대립과정을 비추고 있지만, 양태성은 그 빛과 그림자 사이를 교묘히 줄타기 하면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다.
관련해서, 드라마 대본상에도 양태성을 가리켜 “쥐 새끼 같은 놈”으로 표현하며 그의 캐릭터를 교활한 이미지로 간접 묘사 하고 있다.
이에, 김희원은 “양태성은 변화무쌍한 인물로, 창의적인 다양한 감정을 전달 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자신의 손익을 위해서라면 배신과 의리를 병행하며 양 극을 치닫지만, 어느 순간에는 뜨거운 휴머니즘도 발휘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네티즌 사이에서도 ‘졸부 패러디’를 양산하며, 최근 드라마 상승세에 맞물려 떠오르는 그의 졸부 인기를 새삼 느끼게 해주고 있다.
이제,‘비밀의 키’를 움켜쥔 그가 ‘강기태’와 ‘조명국’ 사이에서 누굴 선택 할지, 아니면 그 둘 사이를 어떤 식으로 줄타기를 벌일지, 흥망이 오가는 그의 선택이 사뭇 궁금해 지는 드라마<빛과 그림자>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