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정준양 회장 |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포스코 정준양 회장은 2일 포스코 포항 대회의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는 패러독스 경영을 통한 수익성 제고와 사랑받는 기업 실현에 경영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대신한 새해 구상 프리젠테이션에서 "올해 임진년은 임진왜란 당시 시대상과 유사하다고 해도 될 정도로 대내외적으로 위기감이 팽배하다"며 "올해는 고유의 신제품 개발과 초원가절감 프로세스, 글로벌 토탈 솔루션 마케팅을 접목하는 포스코식 패러독스 경영을 통해 글로벌 경쟁사와의 영업이익률 격차를 현재보다 2% 포인트 이상 더 벌리는게 목표이다"고 말했다.
패러독스 경영이란 차별화 및 낮은 원가 전략과 같이 양립하기 어려운 요소를 조화롭게 결합해 성과를 높이는 것이다.
정 회장은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올해 월드베스트, 월드퍼스트 제품을 40종 이상 개발하고, 원가 절감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다"며 "스피드와 리스크를 동시에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리얼타임 매니지먼트를 통해 원가절감•품질관리•안전관리가 모두 실시간으로 이뤄지도록 해 실행의 타이밍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웃음을 나누는 한해가 되기 위해 정 회장 본인부터 웃음과 행복을 나누기 위해 애쓰겠다면서 1분에 한번씩 웃고, 하루에 한번씩 감사를 나누며, 일주일에 한번씩 선행을 하는 임직원 웃음 운동을 펼쳐나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정 회장은 포스코패밀리 신사업추진 핵심인재를 오는 2014년까지 2천명 이상 확보하는 등 포스코형 스마트 피플을 체계적으로 양성해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인 스마트 컴퍼니를 적극 구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