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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업계, 작년 판매 역대 최다 '13.4%↑'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국내 완성차 5개 업체가 작년에 국내외에서 775만여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올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차, 한국지엠, 쌍용차 등 완성차 5개 업체는 지난해 국내외에서 전년 대비 13.4% 증가한 775만8857대를 판매해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다 판매고를 기록했다.

비록 내수 판매는 연말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전년 대비 0.5% 늘어난 146만5150대에 그쳤지만 해외판매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선전에 힘입어 16.9% 늘어난 629만3천707대를 기록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내수 시장 점유율을 보면 현대차가 46.7%, 기아차가 33.6%, 한국지엠 9.6%, 르노삼성 7.5%, 쌍용차 2.6%이다.

연간 판매 실적은 현대차가 작년에 국내 68만3570대, 해외 336만8335대 등 총 405만1905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내수 49만3003대, 해외 204만6400대 등 총 253만9403대를 팔았으며, 한국지엠은 내수 14만705대, 수출 66만7604대 등 총 80만8309대를 판매했다.

르노삼성은 내수 10만9221대, 수출 13만7738대 등 총 24만6959대를 판매했으며, 쌍용차는 완성차 기준으로 작년에 내수 3만8651대, 수출 7만3630대 등 총 11만2281대를 팔았다.

한편, 작년 12월 완성차 5개 업체의 총 판매량은 내수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5.2% 감소한 12만9497대, 해외는 14.9% 증가한 56만4658대를 기록하면서 총 판매 실적은 10.5% 증가한 69만4155대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