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서성훈 기자] LG유플러스(U+) 이상철 부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2012년을 탈(脫) 통신 세계 1등 기업이 되는 첫해로 만들자"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작년 LTE(롱텀에볼루션)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잠재된 힘을 보여줬다"며 "건곤일척(乾坤一擲)의 승부로 경쟁의 판을 바꿔 2012년을 통신의 역사를 새로 쓰는 원년으로 하자"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LG유플러스가 1등으로 도약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이자 마지막 기회"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반드시 이뤄야 하는 4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이 부회장은 첫 번째 과제는 1등에 대한 강한 확신으로 일하는 방식을 고객 지향적으로 바꾸는 것이고, 두 번째 과제는 네트워크의 속도·품질·커버리지·원가와 단말기, 서비스 등 모든 측면에서 경쟁사를 압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셋째는 VoLTE(Voice over LTE) 등 지속 성장을 위한 미래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는 것이고, 네번째 마지막 과제는 이들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치열하고 악착같이 실행에 옮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LTE는 LG유플러스가 최고'라는 말들이 회자하고 있으며, 사람들이 우리를 다른 눈으로 보기 시작했다"며 "올해 1등의 기쁨을 나누며 서로 격려하고 크게 웃을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1등으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과 KT 등 이통사 중 가장 먼저 LTE 전국망을 구축할 예정인데다 지난해 2.1㎓ 대역 주파수를 확보해 경쟁에 유리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올해 총 가입자 1천만명을 돌파해 LTE 1위에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