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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타이거JK 과거 척수염 "살이 30kg까지 쪄서 어머니가 못알아봐…"

래퍼 타이거JK가 척수염으로 고생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서는 대한민국 '힙합부부' 타이거JK와 윤미래가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타이거JK는 "(척수염을 앓고) 처음에는 초능력이 생긴줄 알았다. 끄거운물로 샤워를 해도 차갑고 무대에서 뛰어내려도 감각이 없었다"라고 전했다.

타이거JK는 "그러다 온 몸이 마비됐고 병원에서 스테로이드 주사 부작용으로 살이 찌기 시작했다"며 "당시 30kg쯤 쪘는데, 어머니가 내모습을 못알아보 그냥 지나쳐 버릴 정도였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타이거JK는 "그런 힘든 시간을 버텨낼 수 있었던 것은 아내 윤미래와 주변 친구들의 배려 때문이다"라며 "친구들은 다 같이 일부러 살을 찌우고 미래는 옆에서 진심으로 '섹시하다, 멋있다'라고 말해 줬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윤미래는 "오빠는 아픈데도 됀찮다고 웃으며 말하는데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어 정말 미안했다"라고 전했다.

사진=KBS 2TV '승승장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