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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콩고 해외법인 유선전화회사 1천800만 달러에 매각

[재경일보 양진석 기자] 대한전선은 아프리카 콩고 해외법인 STC(Standard Telecom Congo SPAL, 스탠다드텔레콤 콩고)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유선전화 사업자 AUT(아프리카 유니온 텔레커뮤니케이션)에 1천800만달러에 매각했다고 4일 밝혔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차원에서 비핵심 사업인 콩고 STC 매각을 추진해 4일 계약금 입금과 함께 매각 계약이 성사됐다"며 "최근 진행하고 있는 부동산 매각이나 대주주 일가의 회사 주식 추가 취득 등과 더불어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TC는 대한전선이 지난 2006년 콩고의 유선전화업체(CKT)를 인수해 출범시킨 콩고 최대 유선통신 법인이다.

수도 브라자빌을 중심으로 간선망(백본망)을 구축해 인터넷전화 등 고품질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