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AI 사망자 발생, 당국 여행객 주의보 발령

[재경일보 배규정 기자] 중국에서 AI사망자가 나옴에 따라 당국이 주의보를 내렸다.

질병관리본부는 4일 중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H5N1) 감염에 따른 사망자가 확인됨에 따라 해당 지역의 여행객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중국 당국 발표에 따르면, 이번 AI 사망자는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시에 거주하는 39세 남자로, 지난달 21일 증상이 처음 나타나 결국 31일 중증 폐렴으로 수졌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일 국립검역소에 중국으로부터 입국하는 여행객에 대해 건강상태 질문서 작성, 발열 감시, 홍보 등을 강화하고 의심환자를 신속하게 진단하도록 지시했다.

중국 등 AI 발생지역 여행을 계획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해외여행 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http://travelinfo.cdc.go.kr)나 국립 검역소를 통한 정보 확인과 예방 요령 준수를 권했다.

아울러 만약 해외여행 중 38℃ 이상의 고열과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입국 시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가 후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상담을 받아야 한다는 게 보건 당국의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