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X에너지와 삼척시의 MOU 체결식 |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STX에너지가 6일 강원도 삼척시청에서 에너지복합산업단지 건설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체결식은 이병호 STX에너지 사장, 김대수 삼척시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에너지복합산업단지는 에너지산업과 관련 제조업을 포괄하는 복합산업단지 개념을 특징으로 하며 발전단지, 발전설비제작단지, 방재설비단지, 신재생에너지단지, 해양바이오단지, 주민협력단지 등으로 구성된다.
STX에너지는 2020년까지 1단계 사업을 추진하며 발전소건설계획을 올해 제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술타당성 검토, 사전환경영향평가 등 제반 준비를 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의 기술적 보완성 및 투자자금 부담경감을 위해 한전 발전자회사 중 1개사와 공동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자본유치를 통한 대규모 증자를 추진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현금창출 능력(EBITDA)이 1500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이번 사업이 약 3조6000억원의 지역경제 부양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연간 200만여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산학협력 활동을 통해 삼척 지역 주민 우선 채용 및 인재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STX에너지 이병호 사장은 "이번 건설사업으로 그룹의 장기 안정성장을 위한 사업기저(基底)가 크게 강화될 것이다"며 "본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그룹의 에너지 및 제조업사업 역량을 총 투입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STX는 이번 산업단지 건설을 통해 강원도 및 삼척시와 함께 동해안시대를 열어가고, 북방항로와 연계된 동해안 물류중심 건설에도 앞장 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