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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울산서 '새해 첫 선박 명명식 거행'

▲ 현대중공업, 울산서 '선박 명명식' 거행
▲ 현대중공업, 울산서 '선박 명명식' 거행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현대중공업이 6일 오전 울산 해양공장에서 '2012년 첫 번째 선박의 동시 명명식'을 거행했다.

이날 명명식에는 강창준 해양사업본부장과 선주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연간 선박 93척 인도를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명명식을 가진 선박은 지난 2010년 4월 인도 GESCO(The Great Eastern Shipping CO.,Ltd.)사로부터 수주한 31만8천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이다.

이 선박들은 '마닉랄 우점시 쉿(Maneklal Ujamshi Sheth)'호와 '알데셜 에이치 비완디왈라(Ardeshir H Bhiwandiwalla)'호로 명명됐다.

1척은 명명식 후 선주사에 인도되고 나머지 1척은 2월 중순 인도될 예정이다.

길이 319미터, 폭 60미터, 높이 30미터 규모로 최고 16.3노트(30km/h)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이 선박들을 포함해 이지스함,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총 93척의 선박을 인도하며 세계 최고 조선소의 위상을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올해 조선해양플랜트 분야에서만 전년보다 약 17% 늘어난 236억불의 수주(현대삼호중공업 포함)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