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차 최대주주 마힌드라의 기자간담회 |
간담회는 뉴델리에 위치한 타지 만싱 호텔에서 열렸으며, 아난드 마힌드라 부회장과 파완 고엔카 자동차ㆍ농기계 부문 사장을 비롯해 이유일 쌍용차 사장이 참석했다.
마힌드라 부회장은 "쌍용차와 부품이나 자재 조달, 구매, 플랫폼 공동 활용, 글로벌 판매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해 파트너십을 맺었다"며 "시너지 창출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쌍용차 인수 이후 세그먼트 확대 계획에 대해서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수익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국 기업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기한 내에 약속을 지키고 단기간에 품질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최대 강점이라고 느낀다"며 "하지만 한국 기업들이 높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률에도 불구하고 소셜 마케팅 활용도는 대체로 낮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사브' 브랜드 인수설과 관련해서는 "노 코멘트 하겠다"고 말했다.
파완 고엔카 사장은 "2016년까지 4개의 신규 차종을 개발하고 2013년까지 5개의 상품성 개선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며 "이미 신규 플랫폼 개발 계획에 대한 이사회 승인이 났고 2~3개월내에 플랫폼 추가 개발 건도 이사회에 상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쌍용차의 연구개발 투자에 대해서는 "쌍용차는 채무가 깨끗한 편이라 채권 발행 등을 통해 투자 재원을 자체적으로 마련할 수 있지만 원한다면 마힌드라도 적극 투자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5개월 후에 렉스턴을 인도 시장에 CKD(반제품조립)방식으로 출시하고 내년에는 코란도C도 선보일 예정이다"며 "렉스턴의 연간 판매 목표는 5천~6천대이며 향후 코란도C를 포함해 1만대 수준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이미 남아공에 쌍용차 모델을 판매중이며 러시아와 다른 해외지역에서도 추가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친환경 차량 개발에 대해 "전기차에 주력할지 하이브리드로 갈지는 현재 고민중이다"며 "장기적으로는 친환경차로 가는 것은 확실하다"고 밝혔다.